고사리손으로 꼭꼭 눌러쓴 손편지.<br /><br />또박또박 써내려간 편지에는 "착한 일 해서 동생들하고 함께 모은 용돈을 성금으로 드립니다. 힘내세요."라는 짧은 응원 문구가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경북 영주에서 어린이집을 다니는 7살 꼬마가 지진으로 상처받은 이재민의 마음을 달래려고 성금과 함께 보낸 겁니다.<br /><br />편지글과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그림도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.<br /><br />[송시윤 군 어머니 : 돈만 보내는 것도 좋지만, 같이 이렇게 네 마음을 표현해서 보내면 더 진심이 전해지지 않을까 해서…. 보냈는데 그게 이제 갑자기 이슈가 돼서 당황스럽기도 합니다.]<br /><br />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지게꾼 일을 한다는 남성도 힘들게 모은 일당과 정성을 담은 편지로 따뜻함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넓은 체육관 안에는 라면과 이불, 옷과 텐트 등 전국 각지, 각계 각층이 보내온 물건으로 가득합니다.<br /><br />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보내온 위문품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핫팩은 바다 건너 일본에서 전해온 물건입니다. <br /><br />방송으로 포항 지진 소식을 듣고 아픔을 함께 나누려고 정성을 담아 보낸 겁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모인 위문품은 대피소나 동사무소 등을 통해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전달됩니다.<br /><br />[장숙경 / 포항시 주민복지과장 : 첫날부터 지금까지 대피소에 배부하고 있고요. 또 경로당 단위라든지 아니면 자가에 계시는 피해 주민들에게 빠지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저희가 계속 챙겨나가고 (있습니다.)]<br /><br />또 220억 원이 넘는 의연금은 재해구호협회에서 배분위원회를 개최해 배분이 결정되며 이르면 올해 안에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: 이윤재<br />촬영기자: 전기호<br />자막뉴스 제작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3002322395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